관련글 : https://ym110465.tistory.com/25
방전 테스트 했던 배터리를 근 9시간정도 충전기 물려서 완충했고, 무선 파워미터 설치도 구상했으니 장착해봐야죠!
집에 도착하자마자 서랍속에서 굴러다니던 릴레이를 찾아서 배선 납땜하고 파워미터 본체에 결선 했습니다.
뭐 자동차 배터리 탈착하는거야 쉽지요~ 후딱 교체 하고 테스트 끝낸 다음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였습니다.
먼저 -터미널 분리하고, 그다음 +터미널 분리, 12mm 복스로 배터리 하단부 고정 클램프 풀고 배터리 탈거!
여기까지 아주 순조로웠지요~ ㅎㅎ
탈거한 납배터리와 교체할 인산철 배터리입니다. 싸이즈 기가막히게 똑같네요~
인산철배터리를 본넷 안 배터리 트레이에 올려봅니다. 우와 납배터리에 비해 엄청나게 가볍네요, 체감상 절반정도!
여기서 첫번째 난관이 찾아옵니다.
배터리 보호커버도 씌우고 고정클램프를 장착하려는데 볼트가 안끼워집니다. 뭐지? 미묘하게 배터리 모양이 다른가??
다시 꺼내서 기존배터리와 비교해봐도 똑같은데... 다시 납배터리 넣어보니 잘맞고... 다시 인산철 넣어보니 안맞고...
30-40분 씨름한 끝에 원인을 찾았습니다.
인산철 배터리의 동그라미 친부분에 튀어나온 저부분 때문에 배터리 트레이 뒷쪽 걸림부분과 간섭으로 재대로 안착이 안된거였습니다.
당장 그라인더도 없고... 컷터칼로 열심히 깍았네요. 프라스틱 주제에 왜그리 단단하던지... 아주 애먹었습니다!
다시 배터리 넣어서 클램프까지 고정 완료! 탈거와 반대로 조립은 +터미널부터,
두번째 난관에 봉착~! 터미널 고정볼트를 다 쪼였는데도 터미널이 +단자와 유격이 있어서 고정이 안됩니다.
급한대로 차안에 굴러다니던 USB연장케이블에서 소켓부분 뜯어내서 넣어봤는데도...유격이 안잡히네요.
집에 올라가서 대체할만한 얇은 철조각이 뭐 있을까 찾다보니 호수밴드가 눈에 띕니다.
함석가위로 잘라서 +단자 한바퀴 조금 안되게 감을 정도만 잘라서 끼워 넣으니 다행히 터미널이 고정됩니다.
파워미터 장착전 시동걸어보니~ 우왓! 정말 힘차게 버튼 누르자마자 시동이 걸리네요!!! 굿~~
이제 파워미터를 달아야할텐데, 엔진룸 휴즈박스에서 key-on 했을때 전원이 들어보는 부분을 테스터기로 찾아봤는데,
죄다 상시전원 아니면 ACC전원이네요. 시동 끄고 key-on 상태에서 모니터링 하면서 전기 좀 쓰고 싶었는데, 어쩔수 없이 ACC 전원에 연결하여 장착했습니다.
이제 시동 걸어서 파워미터가 작동되는지 봅니다!
잘 되네요! 후딱 할줄 알았던 작업이 2시간을 훌쩍 넘겨서 끝났고~ 배는 고프고 ㅠㅠ
음... 근데 저 모니터를 어디에 어떻게 거치할지가 고민입니다. 저거 거치를 위해 또 한번 뻘짓해야할듯 하네요 ㅎㅎ
파워미터 작동 영상으로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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