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렛이 저의 캠핑 장비 업그레이드의 끝일 줄 알았는데....
뒤늦게 재미들린 낚시 다니며 방파제, 선착장 등에서 캠핑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낚시 시작하기 전부터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카라반 중고카페를 열심히 보고있었지요.
여유자금이 없어 캠프렛이 팔리면 1000~1500만원 사이의 매물을 알아볼까 하는데 싸고 좋은것은 없....
그러던 어느날! 두둥! 400급 카라반과 견인차가 통째로 헐값에 매물로 올라왔습니다!
딸랑 사진 4장과 별다른 설명없이!
딱 한눈에 봐도 상태가 안좋습니다. 카라반 가격도 아니고 구형 소렌토 까지 해서 이가격이면... 엄청 저렴한건데~
일단 보자마자 전화를 드리고 소렌토 빼고 카라반만 구입하겠다 하고 예약을 잡았습니다.
사연인즉슨~
전 주인께서 1년전쯤 중고로 구입해서 집에 도착하여 주차하려고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다가 높이제한으로 낑겨서 천장에 태양광패널 안테나 등이 파손되고 아파트 지하주차장 수리비까지 변상했다고 합니다. 그 뒤로 아는 지인 공장에 1년간 방치하다가 판매를 한것이고, 작동되는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정박, 농막 대용으로 사용하라더군요. 단 하루도 구입해서 사용해보지 못했기에 아시는것이 없어 인수인계받는것도 없네요. ㅎㅎ
다음날 연차를 내고 전라도 광주에 내려가서 물건 보고 바로 이전등록하고 끌고왔습니다. 아주 저렴한금액에~~
정박용으로 추천하셨지만~ 저는 금손까지는 아니더라도 은손은 되는듯하니~ 제가 틈틈히 정비, 수리하면 쓸만하지 않을까~~~하고 데려왔습니다.
올라오는날 휴게소에 들려서 봤는데.... 수평도 안맞습니다. 조수석 쪽 지상고가 낮은것보니 액슬 처침으로 보이고~~~
아~ 이거 큰돈 들겠다는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ㅠㅠ
에어컨 실외기가 뒤에 달려서 무게배분이 맞지 않는지 주행도 상당히 불안정해서 인천으로 복귀하는 내내 긴장하면서 복귀했습니다.
일단 일은 저질렀고~~ 어떻게든 수습을 잘 해보자~!!!
'각종 다이(D.I.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죽어가는 스타커먼 스탈렛 390cp 되살리기 - 2부 (0) | 2023.06.30 |
---|---|
다죽어가는 스타커먼 스탈렛 390CP 되살리기 - 1부 (0) | 2023.06.30 |
볼락용 미니 집어등 만들기 (0) | 2023.03.29 |
트렁크 LED등, 보가 리플렉스 T2 장착 다이 (0) | 2023.01.26 |
알리 기포기 충전단자 개조 (0) | 2022.1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