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자료 이전) 초보의 국토대장정!! 제 4일차-#2

2006. 06. 05. 네이버 카페 '클럽타플'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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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국토대장정!! 제 4일차-#2

아침에 일어나서 담양에서 광주방면으로 출발했습니다. 광주까지는 약20km

 

머신에 무리 안가게 슬슬 달리다보니 광주 시내에 도착한 시간이 12시였습니다. 날 더운데 계속달리면

 

또 퍼질까봐 한낮의 땡볕은 피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의 모 피씨방에 들어가 오후4시까지 놀다가

 

4시에 해남으로 출발~ 저녁을 나주 영산강 근처의 어떤 백반집에서 먹었는데 처음보는 반찬도 있고,

 

김치에 젓갈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있던지... 전라도에 와있는게 실감났습니다. 영암군 신북면의 한 휴계소에서

 

머신 좀 쉬게하려고 쉬는데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이것저것 물어보길래 열심히 포교활동을 했습니다.

 

근데 다 나이드신분들이라 ㅋㅋ 해남시내까지 약 50km.. 많은사람들의 격려를 받고 출발직후 바로 어두워지기 시작하더군요.

 

헐 근데 도로가 좋아서인지 차들이 겁나게 쏘더군요. 불봉을 열심히 흔들어대면서 "나 여깄다~ 들이 박지마라~" ;;

 

근 30km를 초긴장상태로 라이딩했더니 완전 죽겠더군요. 드디어 해남시내 입성~~ 도착하자마자 바로 싸우나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하두 껌껌하길래 밤 12시 넘었는지 알았는데 8시 30분밖에 안됐더군요.

 

윽... 목욕탕의 뜨거운물에 피로좀 풀려고 했더니 욕탕 물을 다 빼버렸네요 OTL

 

샤워 끝내고 찜질좀 하다가보니 축구하네요. 피곤해서 바로 뻗기 직전인데 울나라 축구는 봐야지...ㅠㅠ 근데 1:2까지보다가

 

기절했습니다~ 눈떠보니 1:3으로 졌네요 ㅋㅋ 이그 바보들~

 

아무튼 3일차 미스 20km와 4일차 97km 완주 썩쎄스~

 

담양에서 광주로 출발~ 곳곳에 대나무가 참 많네요 ^^

광주 입성!!!

광주시내를 벗어나 나주~ 갓길에 죄다 배 판매하는곳들이 잔뜩~

장허다~ 애마야~ 수고가 많다~ 좀만 더 가자~ 힘내자~ 붉은악마 컨셉 스티커질~ ㅋㅋ 반대똑엔 붉은악마 그림이 ㅋㅋ

오오~ 드디에 해남이란 글씨가 이정표에 나타났다~ 그래서 금방일줄 알았는데 ㅠㅠ 앞으로도 한참 달렸다 ㅋ

드디어 끝이 보이는구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