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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보드 휠맨(Wheelmen)

(옛날자료 이전) 초보의 국토대장정!! 제5일차!

by 인천ll맨날초보 202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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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06. 05. 네이버 카페 '클럽타플' 자료

https://cafe.naver.com/tamiplus/4756

 

초보의 국토대장정!! 제5일차!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1975년 6월 5일 세상에 어떤 남자 아이가 태어났다.

 

2006년 6월 5일 어떤 미친놈이 휠맨으로 국토종단을 성공했다.

 

오늘은 내 생일이다. 아침에 미역국은 꿈도 못꾸고 빈속으로 찜질방을 벗어났다.

 

참 아침 목욕을 하는데 탕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근데 다들 팔뚝과 등짝, 다리에 문신들이 엄청났다. 얼결에 구석에서

 

각잡고 목욕했다 ㅠㅠ 그사람들 이야기들어보니 선거운동을 했나보다 ㅡㅡ; 당선됐나보다 분위기가 화기애해 하다.

 

그렇다 울나라는 아직도 힘(?)이 있으면 되는것 같다~

 

해남시내를 벗어나서 땅끝마을로 향하는길은 말이 필요없었다. 너무나 경치가 좋다. 잘 안찍던 사진도 겁나 많이 찍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카메라를 챙겨오는건데... 핸폰이다보니 화질이 떨어지는게 못내 아쉽다.

 

몸은 누적된 피로로 걸레가 다 됐는데 아름다운 풍경과 상쾌한 녹내음때문에 기분이 날아갈것 같았다.

 

마지막 5일차는 코스가 짧기때문에 땅끝마을까지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땅끝마을에서 산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길래 가봤다. 언덕의 경사가 심해 머신이 버벅거린다. 지그재그로 열심히 달려서 올라갔다.

 

드디어 길이 끝났다. 전망대가 있었다. 바다가 훤히 한눈에 다 보이는... 가슴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온다~ 그 환호성이 입으로

 

나오기직전 다시 삼켜야만했다. 감상에 빠져있는데 갑자기 수학여행을 왔는지, 고등어때들이 미친듯이 소리 질르며 내게 달려왔다.

 

착각이다, 나에게 뛰어온게 아니라 내가 서있던곳이 제일 전망이 좋은곳이기 때문이였다. 고등어때를 피해 전망대도 대충 둘러보고

 

다시 내려왔다.  지금은 땅끝마을의 어느 민박집~ 오늘은 혼자 국토대장정의 성공과 생일을 자축하며 술을 드리 부어야겠다.

 

참, 땅끝마을은 경치밖에 볼게 없네요. 요기 선착장에서 '보길도'라는 섬으로 가는 배가 있는데. 보길도에 대해 전혀 모르기때문에

 

민박집에서 인터넷으로 좀 알아보고 보길도로 출발하려고 했는데...헐.. 잠깐 둘러볼수 있는곳이 아니네... 미리 조사좀 해갈껄...

 

보길도 가서 민박잡을껄 ㅠㅠ 벌써 계산했는데 ㅠㅠ 오늘은 조용히 자축 술자리를 한다음 내일 보길도에 들러서 구경하고

 

오후에 서울로 출발해야겠네요. 음...쭌아?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두도록 ㅋㅋㅋ 그쪽으로 가는 쿄통편이있으면 들릴께^^

 

 

사진이 많아서 다음글에 이어서~ ^^ 화질은 안좋지만 아쉬운대로 감상하세요 ;;

 

해남에서 땅끝마을로 향하던중 시커먼스 형님들 ㅋㅋ
시커먼스 가족들~ 장독대의 변신은 무죄?
어느 시골길의 한적한 버스 정류장...애마야~ 그늘에서 잠시 쉬렴~ 그 옆에는 완전군장 겁나 무거워 ㅠㅠ
땅끝마을이 있는 송지면 초입
이제 14키로만 가면 되는거야~ 그런거야~ 사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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