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포메라니안 2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없이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입니다만... 이 견종의 털 빠짐이 심하네요. 털이 길었을 땐 빠진 털이 보이면 그때그때 청소기를 해줬는데...
더운 날씨 탓에 요렇게 털을 짧게 깎아놓으면! 빠진 털이 잘 안 보여 청소도 개을러집니다. 하지만 자세히 바닥을 보면 짧은 털들이 어마어마하죠 ㅎ
요즘 로보락 S8이 새로 출시되어 광고를 많이 해서 처음으로 로봇청소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엄청난 검색을 통해 공부해 보니 여성 머리카락과 강아지털에 최고는 '나르왈 프레오 울트라' 제품이 좋다 하여 구매하기 직전!!! 에코백스 T30 PRO로 급선회했습니다.
이 제품 또한 제로탱글브러쉬가 장착되어 털엉킴이 제로라 해서 선택했어요.
구매 하루 만에 배송 완료! 박스크기가 엄청나네요!
개봉 후 내용물입니다. 사진에서 사이드브러쉬가 스티로폼에 박혀있어서 모르고 안 꺼냈었습니다 ㅎ
본체, 스테이션, 스테이션 발판, 청수 오수통 2개, 사이드브러쉬 1개, 설명서, 전원코드가 구성품입니다.
요것이 이 제품을 구입한 핵심입니다. 제로탱글브러쉬!
V자형으로 롤러가 모아주고 안쪽에 뾰족뾰족한 구조물이 털을 긁어보으나 봅니다.
조립이랄 것도 없이 쉽게 설치됩니다.
일단 거실에 놔두고 앱설치 및 페어링을 했구요.
일단 최대한 치울 수 있는 것들을 치우고~ 강아지들도 방해하지 못하게 잠시 올려두고 ㅋ
맵 만들기를 했습니다. 혼자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네요 ㅎ
기능은 아무래도 100만 원대 제품으로 물걸레 청소, 걸레세척 및 건조 기능도 들어가 있고요. 다른 로봇청소기를 사용해보지 못해서 비교는 못하겠네요.
일단 청소를 시켜보니 방바닥이 깨끗해졌습니다! 물걸레 해서 맨발로 바닥을 밟았을 때 기분 좋게 착 달라붙는 느낌도 있고요. 이제 겨울 빼고는 슬리퍼를 안 신을듯합니다 ㅎㅎ
아침 9시, 오후 5시에 예약 스케줄 걸어놓았고요~
아래는 앱에서 보여지는 청소 로그입니다.
며칠 사용해 보니 성능이 참 마음에 드네요.
일단 청소성능은 아쉬운 점이 없습니다. 참 세상 살기 편해졌네~ 하고 감탄을 합니다 ㅎㅎ
다행히도 강아지들이 청소기를 무서워하지 않네요. 표준의 흡입력 소음은 아이들이 무감각해합니다.
강아지가 청소기 진행방향에 있으면 알아서 회피도 잘합니다. 대부분 강아지가 먼저 피하지만요 ㅎㅎ
개털은 잘 청소되고, 아직 털이 짧아 안 엉키는지는 확인불가네요.
아쉬운 점 몇 가지가 있는데, 방 문턱을 못 넘는 경우가 몇 번 발생했습니다. 5번 하면 1번 정도 걸려서 중단이 되네요.
문턱 경사로 제품도 있는데 구매할까 고민 중입니다.
또 한 가지는 다른 장애물은 잘 회피하는데 선풍기 전선 같은 것은 물걸레 회전에 걸립니다. 음... 다른 제품은 사용 안 해봐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해결책으로 전선이 있는 곳에 금지구역을 설정했더니 해결되긴 했지만 그만큼 청소를 못 하는 구역이 조금 생기네요.
강아지들이 혹시나 배변 실수해서 로봇청소기가 똥칠을 하고 다니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배변판 근처도 못 가게 설정해 뒀습니다 ㅎㅎ
내용이 길었지만 참 잘 샀다! 하고 생각됩니다.
100점 만점에 95점! ㅎㅎ
내돈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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