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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다이(D.I.Y)

캠핑용 간이 싱크대 만들기

by 인천ll맨날초보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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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많은 변화들이 있고, 저의 캠핑스타일도 조금씩 바껴 갑니다.

캠핑 초창기에는 오지캠핑을 즐기다가, 장비가 늘면서 편한 오토캠핑장을 찾았고

최근에는 코로나로 사람이 많은 오토캠핑장보다는 차박을 더 많이 합니다.

 

그러나 공중화장실 또는 수도시설이 있는 괜찮은 차박지는 요즘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오히려 오토캠핑장 같이 간격도 안지켜지고 위험해 보이더군요.

 

그래서 화장실, 수도, 전기 없는 3무의 완전 노지로 차박을 가끔 떠납니다.

 

화장실은 얼마전 짝퉁 포타포티를 구입했고, 전기는 100A 파워뱅크로 충분하지만

간단한 세면, 설걷이가 문제라 간이싱크대를 만들어 봤습니다.

 

준비물은

1. 싱크볼로 사용할 사각 실리콘 바구니 약15,000원

요런거 인터넷 찾아보면 많아요~

2. 싱크볼 다이로 쓸 다이소 3단 조립선반 2개 10,000원

제품 표지를 보니 연결 확장가능하네요!

3.  20L말통 2개 가격 미상 (1개는 물통, 1개는 기름통 추천)

4. 수전으로 사용할 충전식 디스펜서 약 8,000원

 

총 4만 몇천원 소요되었습니다.

 

물건만 사서 조합한거라 만들기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다이소표 조립식 선반 2개의 부품을 다 꺼내고 선반판대기는 2개, 다리는 4개씩 끼워 4줄을 만듭니다.

나머지 판대기는 필요 없어요.

 

다음 실리콘바구니 싸이즈에 맞춰 다이소 선반 하나를 직소로 뚫어줍니다.

디스펜서도 거치해야하니까 구멍뚫을때 한쪽으로 최대한 밀어서 뚫어줘요. 선반 뒷면에 지지대가 있는데

그부분에 맞추면 됩니다.

 

그리고 제일 상판과 하판 2개와 다리를 연결하고 말통을 넣어보면 대충 아래와 같이 됩니다.

 

그리고 오수통으로 사용할 물통의 넓은 입구에 맞게 사각 실리콘 바구니에 배수구를 뚫어줍니다.

 

말통 두개중 한개는 기름통으로 산 이유가 자바라 호수를 배수구로 사용하기 위해서 입니다.

집에서 굴러다니던 욕조 마개가 맞을만큼 자바라를 자르고 실리콘 바구니에 끼우고 실리콘으로 마감했습니다.

바구니 종류가 다를지 모르겠지만 파란색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이 움푹 들어가 있어서 물이 깔끔하게 안빠집니다.

실리콘으로 쏴서 매꿔줬습니다.

 

나중에 싱크대 배수구 배관 사서 업글해볼까도 생각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쓸듯 ㅎㅎ

 

디스펜서를 올려보고 적당한 위치에 물 빨아 올릴 호스 구멍을 뚫어서 디스펜서를 고정합니다.

호스는 캠핑용 온수매트에서 사용하던 호스를 재활용했는데 딱 맞네요.

 

청수통으로 쓸 기름통에 호스를 담구니 물에 살짝 뜨고 휘어져서 무게추로 쓰려고 연결니쁠 하나 달아줬더니 잘 가라앉아서 좋네요.

 

제작 끝~!!!!

 

 

말통 꺼네고, 다리는 2개씩 분리해서 판대기 두개 겹쳐서 안에 넣고 바구니 접어서 묶으면! 수납도 좋네요~

실은 배수 호스가 튀어나와 그렇게 수납이 좋지는 않아요 ㅎㅎ

 

접으니 부피가 확 줄은것 같지만.... 말통 두개도 같이 들고다녀야 하는게 함정 ㅋ

 

실 사용하는 모습니다~ 오지에서 간단히 양치, 세면하기 좋아요~~~ 대신 온수가 안되니 겁나게 손 시렵습니다 ㅋㅋ

음식해먹은 코펠은 티슈로 빨간 기름기정도만 대충 딱아내고 졸졸졸 나오는 물에 가볍게 설걷이도 됩니다.

아껴쓰면 20L로 2인 설걷이 3-4번정도 가능하네요~

 

 

이제 3무(전기, 수도, 화장실) 오지에서도 차박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차박으로 변경했는데 오토캠핑에 비해 짐이 많이 줄지가 않아요 ㅠㅠ 말통 2개, 변기 땜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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