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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camping) & 낚시(fishing)

갑자기 낚시에 관심이! 첫 캠낚을 나가다

by 인천ll맨날초보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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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유투브 서핑 중 우연히 드론낚시 영상을 봐버렸습니다.

 

https://youtu.be/H4akcaYJi3A

빠도미님께서 올린 영상인데!!! 너무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해안가에서 배를 타고 나가서 잡을법한 고기를!!

 

생각해보니 DJI 매빅프로가 집에서 놀고 있고, 낚시대만 있으면 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오밤중에 당근마켓에서 5만원주고 한번도 사용안한 'SAPA 원투낚시대 세트'를 구입해서 바로 캠핑을 떠났습니다.

서산에 어느 작고 한적한 선착장으로 나갔습니다. 캠프렛을 설치하고~

드론에 낚시줄을 잡고 올려줄 빨래집개를 매달고~

묶음추에 낚시줄로 고리를 만들어서 빨래집개에 살짝 집어 놓고, 드론을 바다 멀리 보낸 후 낚시줄을 살짝 당기면 빨래집개에서 추가 떨어져 멀리 캐스팅하는 효과를 보는겁니다.

 

원투 낚시 초보인 제가 잘던져봐야 30~40m 캐스팅 할것인데, 드론으로 하니 200m 이상에 투척할 수 있는겁니다.

영상과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으나, 낚시 바늘에 지렁이 끼우느라 사투를 벌이고~ 드론날리고~ 낚시하고~ 손발도 모자라고 정신이 없었네요.

 

첫 드론 캐스팅을 하고~ 너무 멀리 투척해서 그런가?? 입질 느낌도 없었는데 5분 후 줄을 감아보니!!!

손가락만한 물고기가 달려있습니다!!! 뭔가 자세히 봤더니 우럭!!! 아주 작은 우럭 새끼네요 ㅎㅎ

 

아주 작은 고기라 방생하려고 입에서 바늘을 빼는데... 잘안빠져요 ㅠㅠ 빼고나니 주둥이가 너덜너덜 ㅠㅠ 놔줬지만 죽었을거 같아요 ㅠㅠ

 

낚시의 세계는 어렵고 험난하네요... 지렁이 만져야하고~ 물고기 만져야하고~ 아 소름돋... ㅎㅎ

 

선착장 멀리 사람 없는 한적한곳에서 하고 있었는데, 만조가 다가오니 밀물에 사람들이 점점 제 근처로 몰려서... 첫 캐스팅만 해보고 철수 했습니다.

사람들 바구니를 들여다보니 죄다 망둥이만 있네요! 전 그래도 새끼 우럭을 ㅋㅋㅋ

 

그래~ 우럭은 횟집에서 사먹는것으로~ ㅎㅎ

선착장 앞에 횟집에서 1키로 5만원에 우럭회를 포장해 와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자연산인가??? 회알못 이지만 여태 먹었던 것중에 제일 탱글탱글했습니다!!! 넘 맛있어요! 

서더리탕도 예술~~!!

 

첫 캠핑낚시는 이렇게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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