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홀통유원지 2박 캠핑&낚시

낚시에 관심이 생기고나서 3번째 캠낚 출정입니다.

원투, 루어 낚시 용품을 다 구비했으니 나가야 하는데~

노지 캠핑을 하며 낚시를 할 수 있는곳이 많지 않습니다.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선착장, 항구 등에서 차박 또는 가벼운 캠핑을 하는데 사람들도 많고 불법인지도 잘 모르겠고 딱히 갈만한곳이 많이 없네요. 이참에 카라반이나 캠핑카로 기변을 할까 ㅡ.ㅡ 

 

어떤분이 홀통유원지에 무료캠핑장이 있다고 정보를 주셨네요. 지도를 보니 훌륭합니다! 후기들도 좋습니다!!!

 앞뒤로 바다가 있고 선착장도 가깝고! 좋아~ 너로 정했어!

근데 전남 무안이면 머네요 ㅠㅠ 금요일 연차 내고 인천에서 출발해서 5시간 걸려 도착했습니다.

 

텐트치고 바로 낚시에 열중하여 사진은 딸랑 이거 한장 찍었네요 ㅎㅎ

네비 안내를 따라 도착했는데 들어가려다 깜짝놀랬습니다. 너무 깨끗하고 입구에 관리동까지 있어서  유료캠핑장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친절하게 관리인분께서 무료라고 안내해주셨네요.

매점에서 각종 용품도 판매하며, 종량제 쓰레기봉투도 판매하셨습니다. 무료캠핑장인데 화장실이 어마어마하게 깨끗했구요. 전기랑 샤워는 추가금을 내야하는것 같은데 이용을 안해서 잘 모르겠네요.

캠핑 자리도 구획을 그어나서 일반 노지처럼 다닥다닥 붙지 않아서 좋았구요.

 

캠핑장은 바로앞에 해변이 있고, 바로 앞 길건너편으로도 해변이 있습니다. 이런 훌륭한 위치에 캠핑장이 무료라니!!! 

강추~강추~! 대신 일찍 가야 자리가 있을겁니다 ㅎㅎ

 

 

 

아무튼 텐트 후딱치고 바로 원투 낚시를 했습니다. 첫날은 바람도 많이 불었고 날도 어두워져서 드론낚시는 못하고 새벽 3시까지 원투를 던졌으나..... 꽝~ ㅠㅠ

 

둘째날 아침 눈떠보니 간조라 앞뒤 바다가 다 물이 빠져서 없네요. 가볍게 낚시대만 들고 차로 근방을 돌아다녀 봅니다. 어느 이름모를 방파제에 도착해서 물이 있길래 두시간 정도 원투를 던졌는데... 망둥이 1수~ 끝 ㅋㅋㅋㅋ

 

캠핑장 돌아와서 물이 차오르길래 드론낚시를하려고 준비를 하는데....!

헐~~ 공항 관제권이네요. 아~~~~ 하필 경계선에 ㅋㅋ 안타깝네요 ㅎㅎ

 

그냥 선착장에서 원투하려는데 이미 슬로프쪽은 사람이 많아서 못하고 그옆에 국기계양대 사이로 정투 캐스팅을 했지요~

계양대 방면이 좋아보였지만 잘못 던지면 낚시대 부러질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용케 완벽한 정투로 똑바로 잘 던졌습니다 ㅋㅋ 입질을 기다리는데 입질이!!! 왔습니다!!! 가 아니고 슬로프쪽에 있는분의 낚시줄이 어떻게 제쪽으로 왔는지 엉켰습니다. 저는 30호 봉돌 써서 똑바로 정면에 잘 쳐박혀 있었는데 ㅠㅠ 그분에게 엉켰다고 이야기했는데 뭐 아무런 반응도 없이 계속 잡아 당기기만하네요. 짜증이~~~ 폭발해서 저의 채비 끊어버릴 심산으로 확 잡아챘는데! 국기봉을 때려서 초릿대가 두동강이 ㅠㅠ

 

바로 낚시는 접고~~ 횟집에서 회를 사다 저녁을 먹었습니다 ㅎㅎ 역시 회는 사먹는거야~~

 

 

2박3일간 낚시를 위한 캠핑이였는데!  먼길 운전하랴~ 밤새 낚시하랴~ 꽝치고 새로산 낚시대 동강내랴~ 기름값에 톨비에~ 무지하게 힘들었고 망신창이가 되서 돌아왔답니다 ㅎㅎㅎ

 

 

언제가되야 생선 얼굴을 볼 수 있을까요? 손맛 입맛은 언제 느낄 수 있는것인가요? 어렵네요 낚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