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16.의 2자 우럭 손맛을 잊지 못하고 다음날 밤에 또 시화방조제를 찾았습니다.
그날 시화나래휴게소에서 1.3km 쯤에서 손맛을 봤기에 또 저부분으로 갔지요.
역시나 만조시간 근처였으나, 전날의 자신감으로 열심히 캐스팅을 했습니다.
애기 우럭 몇 수 방생하다 1시간정도 만에 조금 싸이즈 되는 17cm 한마리 등장~! 재밌는 손맛 보고 놔주고~
점점 큰놈들이 올라옵니다. 20cm 정도 되는놈도 나오고~
24cm 되는 우럭도 나옵니다!! 와~~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20cm 이상 되는것들은 일반 두레박에 잠시 넣어뒀다 풀어주려고 모아봤습니다. 3시간만에 20cm 이상 4마리를 끝으로 마무리하고~
방생전 두레박에 있는 우럭들 사진을 찍으려는데 엄청 활발하게 펄떡거려서 사진이 잘 안나옵니다. 그래서 동영상으로 짧게 촬영을 하고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다가 그만.... 떨굽니다. 석축사이로 데굴데굴 한없이 굴러 떨어집니다 ㅠㅠ
보이지도 않고 전화를 해봐도 불빛도 안보입니다 ㅠㅠ 다시 전화를 거니 신호끊김!!!
아.... 님은 갔습니다. 그렇게 약정도 안끝난 제 휴대폰은 시화방조제 석축 밑 깊은 바닷속으로 떠나버렸습니다 ㅠㅠ
기분좋던 손맛은 어느새 잊혀지고~ 오늘 쉴껄 왜 나왔을까 후회가 밀려옵니다~ ㅠㅠ
펄떡거리던 우럭들의 동영상도 날라가고~ 우리 예쁜 강아지 사진들도 백업 못했는데 날라가고~~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메모해놨던 각종 비밀번호들도 날라가고 흑흑~~~~~ (위에 사진들은 카톡방에 자랑하여 미리 보냈기에 3장 건짐 ㅎㅎ)
이로서 3자는 아니지만 킵사이즈 우럭 손맛은 봤기때문에 본의아니게 시화 낚시 사관학교는 강제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른곳에가서도 뭔가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으니 멀리 좋은곳으로 대물을 낚으로 캠핑낚시를 떠나야겠습니다.
※ 시화나래휴게소에서 1km 부근에서 노트20 석축사이에서 습득하신분 연락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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